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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부츠, 자칫하면 '세균 온실'…올바른 관리법은?

입력 2015-12-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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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여성분들이 신는 부츠는 따뜻하기도 하고 멋도 낼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데요. 그런데 제대로 말려주지 않거나 실내에서 오래 신으면 무좀균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양털 부츠를 즐겨신는 20대 여성 이모 씨. 최근 발바닥 가려움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모 씨/직장인 : 발에도 습기가 차고, 신발도 금방 축축해지는 편이라 금세 간지럽기도 하고 걱정이 돼요.]

발목까지 덮는 부츠의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신발 내부 습도가 금세 높아집니다.

눈이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에도 무좀균이 번식하기 쉬워지는 겁니다.

취재진이 직접 방한 부츠를 신고 습도 변화를 측정해 봤습니다.

출근 전 오전 8시 부츠 안 습도는 25%입니다.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사무실에서도 부츠를 신고 있었습니다.

퇴근 무렵인 오후 5시엔 습도가 45%까지 오릅니다.

[조현 전문의/순천향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각질층이 많이 증식하고 세균도 쉽게 자랄 수 있고, 그냥 두면 걸을 때 장애가 올 수 있어서 조기에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습도를 피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실내에선 다른 신발로 갈아신고 이틀에 한 번은 신문지를 채워 충분히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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