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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군중, 화형 보며 환호…요르단 "지상군 파병 검토"

입력 2015-02-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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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한 데 이어 그 장면을 환호하며 지켜보는 군중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서방의 IS 격퇴 작전에 맞서 선전전을 확대하는 모양새인데요. 격분한 요르단이 지상군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IS가 점령한 시리아의 라카 지역. 거리에 걸린 대형 스크린에 IS가 제작한 요르단 조종사의 화형 영상이 나오자, 지켜보던 주민들이 신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IS는 선전용으로 새롭게 공개한 이 영상에 한 어린이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살해 의지를 밝히는 인터뷰까지 집어넣었습니다.

[시리아 어린이 : 그가 여기 있었으면 제 손으로 불태웠을 거예요.]

IS의 끔찍한 만행에 요르단은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국왕 압둘라 2세는 미국 방문 일정 중간에 서둘러 귀국해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요르단이 IS 격퇴를 위한 동맹국의 일원으로 공습 규모를 늘리는 한편, 지상군 파병도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이 현지 언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IS가 올해 들어서만 시리아에서 인질 50명을 살해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이번에 불태워 살해당한 요르단 조종사를 제외하곤 대부분 참수되거나 총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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