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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사형수 2명 처형…국제사회도 IS 격퇴 의지

입력 2015-02-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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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요르단은 즉각 테러범 2명을 사형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IS 격퇴 의지가 강해지고 있는데, 흔들리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죽이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요르단은 격분했습니다.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IS가 교환을 요구했던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 리샤위와 남성 사형수 지아드 알 카르보울리를 교수형에 처했습니다.

[맘두흐 알아미리/요르단 군 대변인 : 순교자가 된 요르단 조종사에 대한 복수는 요르단을 강타한 재앙만큼 클 것이다.]

수도 암만에는 IS를 규탄하는 시민 수백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열었습니다.

[시위대 : 마즈(살해된 요르단 조종사), 당신을 위해 우리의 영혼과 피를 내놓겠소.]

미국을 방문 중이던 요르단 국왕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IS 격퇴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번 일이) IS를 분쇄하고 완전히 패배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의지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S를 격퇴시키기 위한 국제 공조에 이미 균열이 드러나기 시작해 우려가 제기됩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해 12월 요르단 조종사가 생포된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공습에 동참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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