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된 데 이어서 고등학교 졸업까지 취소됐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감사 결과 정씨가 청담고 3학년 재학 당시 승마 훈련을 이유로 출석을 인정받은 건 141일. 이 가운데 105일이 허위 공문서를 통해 인정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머지 36일에 대해서도 보충학습을 했단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교육청이 정씨의 청담고 졸업을 취소했습니다.
또 최순실씨와 정씨를 비롯해 학사 특혜를 제공한 관계자 10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
오늘(6일) 재벌 총수들의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는데요.
시민단체들이 어제 전경련회관에서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 소속 30여명이 어제 오후 서울 전경련회관 1층 로비에서 대기업 총수의 구속과 전경련 해체를 요구하며 두 시간 반 동안 항의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대기업과 전경련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통해 박근혜 정권에 뇌물을 바치고 각종 특혜를 받은 범죄 행위가 드러났다면서 오늘 열리는 재벌 총수 청문회가 이들을 처벌하는 심판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20대 남성이 구급차에 이송됩니다.
만취 상태로 길에 쓰러져 있다가 행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가는 중인데요.
그런데 갑자기 일어나서 주행 중인 구급차에서 뛰어내리겠다며 난동을 부립니다.
급기야 이를 제지하는 구급대원을 폭행하기까지 하는데요.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 남성에 대해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의사인 왓슨이 암 환자 진료에 나섰습니다.
왓슨은 미국 IBM이 개발한 의료용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90여종의 의학전문 저널과 문헌, 200종의 의학교과서를 학습했는데요.
이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법과 근거를 제시합니다.
어제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 왓슨 암센터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진료에 처음 투입됐는데 주치의가 환자의 정보를 입력하자 몇 초 지나지 않아 항암제를 추천했고 이는 의료진들의 판단과 일치했습니다.
2012년 미국의 한 암센터에 투입된 후 진료 경험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전체 암의 85%를 진단하고 처방할거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