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드라마·감동 없는 '맥빠진' 민주경선…장외경기로 전락

입력 2012-09-07 07:52 수정 2012-09-07 19: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광주, 전남 경선이 이변없이 문재인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교수, 양측의 공방전 속에 경선은 맥빠진 장외 경기로 전락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은 결국 대세론의 문재인 후보를 48%가 넘는 높은 득표율로 지지했습니다.

문 후보는 당심을 반영하는 현장 투표에서는 2위인 손학규 후보에 뒤쳐졌지만 모바일 투표에서 만여 표 차로 손 후보를 따돌리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누적 득표율에서도 손학규 후보를 20%P 격차로 따돌리면서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습니다.

이 지역은 2002년 노무현 후보를 대선후보로 만든 '노풍'의 진원지였지만 지도부를 성토하는 목소리만 드높았습니다.

[손학규/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민주당의 뿌리 광주의 민심 당심은 어디가고 특정 세력의 모바일심만 민주당을 처참하게 짓밟고 있다는 말입니까.]

[김두관/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국민이 외면한 정당의 패권을 쥐고 있어 도대체 무엇에 쓰겠다는 말입니까.]

[정세균/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60년 전통의 민주당이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경선이 끝난 뒤 비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은 민주당 버스를 에워싸고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이번 경선은 무효다!]

제1야당의 광주 전남 경선은 볼거리 없는 집안 싸움에 그쳤습니다.

관련기사

통화 이틀 뒤 '시간차 폭로' 왜? 안철수 '타이밍의 정치' 호남 광폭행보 중 '안철수 핵폭탄'…박근혜 제동 걸리나 문재인 광주에서도 대세확인…과반은 미달 대선 정치판 안주삼아 홍어찜에 한잔하며 들은 민심은… 문재인 "광주ㆍ전남 시민이 날개 달아주셨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