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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폭행보 중 '안철수 핵폭탄'…박근혜 제동 걸리나

입력 2012-09-07 07:52 수정 2012-09-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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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통합당의 광주 전남 경선에 때맞춰, 호남을 방문하며 맞불을 놨던 박근혜 후보가 안철수 교수의 서울발 '덫'에 걸렸습니다. 거침없는 행보를 과시해온 박 후보의 대선 계획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강태화 기자입니다.


[기자]

거침없던 국민통합의 행보.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날 호남을 찾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행보는 경선부정 논란과 흥행부진에 허우적대온 야당에 결정적 쐐기를 박으려는 승부수였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교수 측의 '수싸움'에 말려 제동이 걸렸습니다.

전남의 태풍 피해 지역을 돌던 박 후보의 표정은, 안철수 교수 측의 폭로 회견 소식에 싸늘히 굳었습니다.

더 큰 고민은 이미지입니다.

박근혜 후보의 '아킬레스건', 바로 과거 '유신'의 이미지입니다.

민주당 주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집중포화를 쏟아냈습니다.

"유신과 독재", "허울뿐인 국민통합" 등 독한 말들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내 유력주자로 떠오른 문재인 후보와의 만남에서도 어색한 웃음이 흘렀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스스로 '사찰의 피해자'라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교수측의 '폭로'로, 야당으로부터 사찰과 공작정치의 주체라는 역공을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청와대 밀담을 통해 대선에서 편파적 지원을 약속받았는지, 안철수 원장 뒷조사와 관련해 어떤 정보를 넘겨받았는지….]

대선을 불과 100여 일 앞두고 터진 '메가톤급' 폭풍.

'승승장구'하던 박근혜호가 만만찮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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