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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중폭 개각 단행…눈에 띄는 친박근혜계 인사

입력 2014-06-13 15:06 수정 2014-06-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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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극우 성향 일간지 산케이 신문 오늘(13일)자 헤드라인에 이런 제목 올렸습니다. "일본의 반도통치, 신의 의향" 또 산케이 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문창극 후보자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 받을 필요는 없다'고 한 점을 집중 부각해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의 이같은 반응,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번엔 문 후보자가 직접 답할 차례입니다. '정관용 라이브' 오늘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눌 분들은요. 채인택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정미경 변호사 세 분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부처 17개 중 7개 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하며 중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한울 기자! 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많이 발탁됐네요?

[기자]

네, 우선 경제 부총리에는 오래 전부터 하마평이 무성했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대표적인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하고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냈습니다.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으로 질타를 받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임으로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시절 공천심사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또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근혜 대선 후보 공보위원 출신의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역시나 친박근혜계 인사입니다.

그밖에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에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미래부 신임 장관에는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지명됐습니다.

또 정통 관료 출신의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내정했습니다.

김명수 현 한국교육학회장은 교육부 장관에 내정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정부 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면 교육·사회·문화 부총리를 겸임하게 됩니다.

한편 본인이 여러 번 사의를 표명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유임됐습니다.

세월호 사고의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교체는 공백기가 길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개각은 형식상으로는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박 대통령이 제청을 받은 거죠?

[기자]

청와대는 오늘 개각이 "정홍원 국무총리가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와 협의를 거친 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절차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국정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개각 작업을 늦출 수 없는 만큼 문 후보자 임명 전에 이런 방식으로 개각을 진행한 건데요.

야권에서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정 총리의 제청으로 개각을 강행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국무총리의 임명 제청권을 무시한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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