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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2일 정경심 교수 4차 조사…개인 노트북 확보 주력

입력 2019-10-11 20:35 수정 2019-10-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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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과 관련한 수사 소식입니다. 최근 조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은 영장 재청구를 위한 보완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인터넷방송에 출연한 증권사 직원도 논란이 돼서 검찰 안팎이 시끄러운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검찰은 내일 정경심 교수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갑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여성국 기자, 정경심 교수가 내일(12일) 또 나온다고요. 어떻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까?

[기자]

검찰은 정 교수 측과 일정을 조율한 끝에 정 교수의 소환일을 내일로 정했습니다.

지난 8일에 이어 네 번째 조사입니다.

당초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불안정하고 조서 열람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 교수에 대한 조사가 계획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조사가 정말 길어지고 있는데 내일이면 네 번째 조사를 하게 되는 것이죠? 정 교수에 대한 조사는 그럼 지금 어디까지 진행이 됐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앞선 세 차례 조사에서는 자녀 입시 관련 의혹들과 증거인멸에 대한 부분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모펀드 관련된 부분과 웅동학원 등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들, 즉 다른 부분들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내일은 이 부분들에 대해서 조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사모펀드나 웅동학원 관련한 의혹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앞으로 몇 차례 조사를 더 해야 될 수도 있겠네요. 정 교수 동양대 PC 반출을 돕거나 자택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줘서 논란이 됐던 증권사 직원과 또 정 교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서 검찰이 현장 조사까지 했었죠? 그것은 좀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검찰은 현재 정 교수가 사용했다는 개인 노트북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증권사 직원 김 모 씨와 함께 지난달 6일 김 씨가 정 교수를 만난 여의도 호텔의 CCTV 영상을 검증했는데요.

CCTV에는 김 씨가 정 교수에게 노트북 가방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이 가방 안에 노트북이 없었다고 주장했고 김 씨는 정 교수가 노트북을 꺼낸 것을 봤다고 해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내일 정 교수를 조사하면서 노트북에 대한 확인도 다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여성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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