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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안희정 항소심 첫 공판…'2차 피해 우려' 비공개

입력 2018-12-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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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희정 전 지사 '항소심' 첫 공판…1심은 무죄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항소심 첫 공판이 오늘(21일) 열렸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오늘) : (1심과 마찬가지로 혐의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신지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안희정은 유죄다! 안희정은 유죄다!]

모두진술에서 검찰은 "본질은 권력형 성폭력이며 1심은 위력을 부당하게 축소 해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안희정 전 지사의 행위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만하다고 해도 성폭력 여부는 별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재판은 비공개로 전환됐는데요. 안 전 지사는 오전 재판을 마친 뒤 다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오늘) : 언론인 여러분들의 국민 여러분들의 알 권리도 있지만 이 법정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서 모든 분들이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재판 내용이 비공개인 이유, 검찰 측이 원고 김지은 씨에 대한 2차 피해를 우려해서 법원에 요청한 것이라고 합니다.

2. 아들 면회하고 돌아가다가…일가족·여친 참변

어제 강원도 화천에서 신병 수료식을 마친 아들을 면회하고 돌아가던 일가족이 운전 중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의 아내와 두 딸, 그리고 아들의 여자친구 등 4명이 숨졌고 운전자 김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사망자 4명은 모두 차량 밖에서 발견돼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속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내에서는 아들이 여자친구에게 건네준 10여 통의 편지가 뜯지도 못 한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신병은 현재 중대장이 보호하고 있다"며 "신병이 사고 소식은 들어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춘천소방서)

3. "죽음 앞둔 아들 한 번만…" 예멘 엄마 호소

죽음을 앞둔 2살배기 아들을 볼 수 없는 어머니의 심정은 어떨까요? 예멘 출신 엄마 샤이마 스윌레는 뇌질환에 걸린 막내아들 압둘라를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하지만 치료는 실패했고 아들은 죽음을 앞두게 됐습니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테러를 막겠다며 특정 국가 출신 무슬림들을 입국 금지시키면서 엄마가 아들을 보러가지 못하게 된 상황이 펼쳐진 것입니다. 가슴 아픈 사연에 미국 전역이 들끓었고 언론과 시민단체의 문제제기 끝에 미 국무부는 특별 명령으로 스윌레의 입국을 허락했습니다.

[바난 알아크라스/변호사 : 실패한 (이민) 정책의 결과, 두 살배기 아이가 두 달 넘게 엄마 없이 고통받으며 죽어 가고 있습니다. 부당한 이유로요!]

[알리 하산/시한부 아이의 아빠 : 무슬림 입국 금지 정책은 예멘 출신인 우리 가족에게 상처를 줬습니다. 이 정책은 없어져야 합니다.]

입국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간 엄마, 무릎 위에 아들을 올려 안아주면서 손을 꼭 잡고 흐느꼈습니다. 엄마는 아들과 마지막이 될지 모를 교감을 나눴습니다. 회복 가망성 없이 고통 받고 있는 이 아이의 생명유지장치는 곧 제거될 예정입니다. 이 사건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미국 정부는 현재 남편만 갖고 있는 미국시민권을 스윌레도 딸 수 있도록 허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은 떨어질 수 없다는 여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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