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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기업가 정신 발휘해달라"…재계간담회 개최

입력 2016-12-10 16:31

"신입사원 채용, 투자계획 조속 집행해달라"
전경련, 최순실 후폭풍으로 이날 간담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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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채용, 투자계획 조속 집행해달라"
전경련, 최순실 후폭풍으로 이날 간담회 불참

유일호 부총리 "기업가 정신 발휘해달라"…재계간담회 개최


유일호 부총리 "기업가 정신 발휘해달라"…재계간담회 개최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10일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정부의 대응현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경제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 정부측에서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참석했으면 재계에서는 박병원 경총 회장, 무역협회 김인호 회장,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 중견련 강호갑 회장, 대한상의 이동근 부회장이 참석했다.

재계 대표 단체인 전경련은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 의혹과 최근 잇달은 기업들의 탈퇴 움직임 등 내홍을 겪으면서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탄핵안 의결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대외신인도 유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또 "그동안의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도 12월중에 차질없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하방 요인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노력을 강화하고, 가계부채, 부동산, 미국 대선이후 정책변화 등 대내외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경제계에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함께 대내외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기 위한 기업가 정신의 발휘와 경제계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며 "청년 구직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신입직원 채용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내년도 투자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집행할 것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시설 및 R&D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하고,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경제계는 이에 대해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에 경제계가 매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인호 무역협회장은 "예측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 유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고,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경제계는 투자 등 기업 본연의 활동에 매진하고 정부는 기발표한 정책의 차질없는 이행으로 일자리 창출 성과 가시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정치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정치와 경제 문제를 분리하여 초당적인 협력체계 구축, 내수위축 대응과 자영업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각 경제주체가 맡은 분야에서 자기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의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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