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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시장 변동성·실물경제 하방위험 커져…24시간 비상체제"

입력 2016-12-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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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하방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예상되는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부총재와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경제연구원장,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은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거진 국내 정국 불안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경제 안정을 지키는 중앙은행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통화금융대책반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의 평가 등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향후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위기대응계획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시장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일반 경제주체와의 소통 노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8시30분에도 총재 주재 간부회의를 다시 열어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투자자 시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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