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불 꺼지는 경제, 리더십 부재까지…사령탑 정비 '시급'

입력 2016-12-09 21: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통령 탄핵 이후가 더 우려스러운 대목, 바로 경제입니다. 12년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경제 불안은 이헌재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의 리더십과 기민한 대응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됐습니다. 문제는 이제 그런 리더십이 없을 뿐 아니라 경제 상황이 그때에 비해서 너무 나쁘다는 겁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국회의장 : 지금 우리 경제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비록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될지라도 국정은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에서 가장 먼저 나온 우려는 경제였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고,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과 신용평가사 등에 부총리 명의의 서한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 기관도 긴급 회의를 열어 시장 안정 대응책을 점검했습니다.

오늘 증시는 탄핵 결과가 나오기 전에 거래가 끝나면서 코스피가 0.3% 내리는 데 그치는 등 크게 요동치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소비와 투자가 동반 위축된 상황에서 사상 처음으로 3년째 2%대 저성장이 예고된데다, 성장 동력이던 수출은 2년째 마이너스의 늪에 빠지는 등 경제는 곳곳이 빨간불입니다.

거기다 유일호 부총리와 지난달 초 부총리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경제 사령탑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유일호, 저녁 8시30분 대국민 경제 안정 메시지 발표 재계, 파장 예의주시…"불확실성 해소로 경영환경 개선 기대" 탄핵안 통과…'정중동'의 경제부처, "평소처럼 업무 전념" 중소기업계 "조속한 경제 컨트롤타워 가동돼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