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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남부·멕시코 북부, 폭우·토네이도 피해 속출

입력 2015-05-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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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남부 그리고 멕시코 북부 지역에 폭우와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대부분 지역에는 재난 사태가 선포됐는데요, 그런데 이 지역에 앞으로도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물에 둥둥 떠내려갑니다.

멈추라고 고함을 질러 보지만 소용없습니다.

집과 건물들은 폭격을 맞은 듯 무너졌고 가축들도 속수무책입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미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구조에 나선 소방관 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피해가 심한 곳은 텍사스주로 주 내 24개 카운티에 재난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케네스 벨/비상사태 관리원 : 이재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는 아직 위험한 상태입니다. 25년 동안 이런 폭우는 처음입니다.]

폭풍은 3주 이상 오클라호마, 캔자스, 네브래스카주 등 미 중부 대평원 지역을 휩쓸고 최근 오클라호마와 텍사스주까지 덮쳐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한편 텍사스주를 관통한 폭풍은 멕시코 북부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해 국경 도시인 시우나드 아쿠나 시에서도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는 동태평양 쪽에서 발발한 엘니뇨에 따른 해수온 상승, 미 남부 지역의 제트기류, 멕시코만에서 불어오는 더운 바람 등의 요인이 결합한 것으로,

이미 피해를 본 지역에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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