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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쓰나미, LA 야경까지 바꿔…부동산 투자 활발

입력 2015-05-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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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중국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중국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LA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을 정도라는데요. 현지에선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중국 자본으로 개발 중인 대형 프로젝트는 크게 3개입니다.

스테이플 센터 동쪽 높이 130미터의 호텔과 아파트가 들어서며 그 옆으로는 객실 250개 규모의 호텔과 아파트가 건설 중에 있습니다.

또한 그 뒤쪽으로는 호텔과 1500여 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총 투자액은 우리 돈 1조 6천억원 규모.

[이페이 챙/녹지그룹 미주지사 대표 : (아파트 3동 중) 타워 1은 이미 50% 이상이 팔렸습니다. LA가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될 것입니다.]

LA는 중국 부유층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중국인 미국 투자액의 10% 이상이 몰렸습니다.

[케빈 켈러/LA 도시계획 국장 : LA시 중심에 대형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시의 입장으로는 반길만한 일입니다.]

투자는 LA 주변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LA 동부 샌가브리엘 밸리에는 중국인들의 고급주택 매입이 줄을 잇고 있고, LA 서부 오렌지카운티는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오는 중국인들의 투자가 활발합니다.

위안화 강세의 덕을 본 중국인들의 투자 열기가 미국 서민 주거지역의 집값과 집세를 올려 놓고 있다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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