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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 "북, 10월 전략적 도발 가능성" 첫 언급

입력 2015-06-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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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는 10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의 요청이 없어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의 군사외교 추진 방향과 북한 동향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우선,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로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 창건 70주년인 10월10일에 맞춰, 장거리 미사일 실험으로 의심되는 인공위성 발사 준비를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를 신빙성 있게 보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미국 측의 요청이 없어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청이 와서 검토해도 늦지 않는다"며 "배치를 결정하고 실제 도입까지 2년이 넘게 걸리는 만큼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한일 국방장관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 장관은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총론적 측면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그것을 봐 가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한일 국방 교류협력은 전체적인 한일관계 진전 속도에 맞게 진행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당장 개최는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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