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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간지 테러의 한 희생자는 무슬림 이민의 아들

입력 2015-01-09 13:50 수정 2015-0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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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주간지 샤를리 엡도에 대한 테러로 사망한 12명 가운데 마지막 사망자는 경찰관으로 북아프리카 무슬림 이민의 아들이었다.

아흐메드 메라베트라는 이 경찰은 테러범들이 물러가던 중 사살당했다.

그의 신원이 밝혀지자 미디어에는 "나는 아흐메드"라는 구호가 넘쳤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기자들에게 "그 자신도 무슬림이었다"면서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현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이것은 종교 전쟁이 아니다…그것은 공동의 인간성에 대한 공격이다"고 말했다.

메라베트의 나이는 프랑스 매체들마다 다르게 보도하고 있으나 그의 소속 경찰노조는 그가 30대로 8년 간 재직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가 촬영한 비디오에서 메라베트는 보도에 쓰러진 상태에서 한 공격자가 그의 머리에 치명적인 총격을 가하기 전에 살려달라는듯 한 손을 들고 있었다.

경찰노조 대변인 로코 콘텐토는 르 피가로지에 메라베트가 매우 신중하고 성실했다면서 "우리는 모두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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