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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에펠탑' 희생자 애도…샤를리 엡도, 내주 잡지 발행

입력 2015-01-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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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프랑스 언론사 테러 사건에 관한 소식입니다. 용의자 세 명의 신원이 확인이 됐고 한 명은 자수를 했는데요. 두 명, 형제인데 아직 도주 중입니다. 프랑스 전역이 애도분위기인데요, 파리에서는 또 다른 테러 공격도 있었습니다.

파리에서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러 용의자인 사이드 쿠아치와 셰리프 쿠아치 형제는 파리 북동쪽 80㎞ 부근의 빌레-코트레 인근 주유소에서 음식물 등을 탈취했습니다.

이어 10㎞ 떨어진 곳에 차를 버리고 숲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헬기와 대테러 부대를 동원, 대규모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과 연루된 혐의로 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파리 남쪽인 몽로즈에서 방탄조끼를 입은 남성 한 명이 자동소총을 쏘아 여성 경찰 한 명이 숨졌습니다.

역시 테러 공격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파리에서의 일은 너무나도 잔혹합니다. 인간은 도대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 겁니까.]

프랑스 전역에선 조기가 걸리고 낮 12시 1분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했습니다.

밤엔 에펠탑을 소등했습니다.

파리 곳곳엔 숨진 이들을 기리는 꽃다발과 초를 놓으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샤를리 엡도는 다음주 100만부 발간합니다. 통상 발행 부수는 6만부였습니다.

어리석음은 승리할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테러 공격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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