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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반의 태세' 실제론 과잉 대응?…중국은 '곤혹'

입력 2012-04-10 22:30

미국, 요격에 상대적으로 미온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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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격에 상대적으로 미온적 입장

[앵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국제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나라마다 입장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서승욱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의 로켓 발사를 놓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은 다소 엇갈린 대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건 일본입니다.

[다나카 나오키/일본 방위상 : 북한이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습니다.]

말은 '만반의 태세'라고 하지만 실제론 과잉에 가깝다는 지적이 일본 국내에서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에 떨어질 경우에 대비한다면서 오키나와는 물론 미사일 방향에서 멀리 벗어나 있는 도쿄 이치가야 방위성 건물 등 수도권에까지 요격용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멀리 떨어진 도서지역에도 자위대를 700명이나 파견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을 명분으로 군사력 시위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 제재 카드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지만 요격에 대해선 미온적인 편입니다.

예고된 미사일의 발사 방향이 미국을 직접 겨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경우 곤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국제사회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곤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혈맹 관계를 고려할 때 정작 미사일이 발사된 뒤 제재에 동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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