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8개항 공조" 야권 동맹…새누리 "다수 야당의 횡포"

입력 2016-08-03 20: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일) 뉴스를 시작하면서 여대야소와 여소야대의 상황은 따지고 볼수록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야당들은 검찰개혁 등 모두 8개항의 공조안에 합의했습니다. 여소야대의 상황을 사실 가장 극적으로 표현한 것은 이런 야권의 공조에 대한 여당의 비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이 상황이 다수 야당의 횡포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야3당 원내대표가 공조하기로 한 8개항은 현재 정치권 쟁점 현안의 대부분이죠. 야권이 어제 고위공직자비리 수사처 설립안을 구체화한 데 이어,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먼저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야 3당 원내대표들은 1시간 남짓한 회동에서 8가지 현안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검찰개혁과 사드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했습니다.

청와대 서별관 회의와 백남기 농민 사건, 어버이연합 의혹 관련 청문회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 연장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동안 야당이 제기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 정부·여당이 한 가지도 양보한 것이 없습니다.]

야3당은 새누리당이 신속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 예산과 연계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생을 볼모로 잡는 구태 정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다수 야당의 횡포가 시작된 것입니다. 의회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야당의 그 고질병이 또 도진 것입니다]

협치를 다짐하며 출범한 20대 국회. 문을 연지 두 달여 만에 여야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관련기사

더민주, 백남기 위로 방문…"여당이 청문회 안해도 진상 밝히겠다" 야 3당, 검찰개혁·사드대책특위 구성 등 합의…대여 압박 야3당 원내대표 회동…"소수여당이 다수야당 발목잡아" 쉽지 않을 '증세 공방전'…야권 공조 땐 가능성 커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