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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원내대표 회동…"소수여당이 다수야당 발목잡아"

입력 2016-08-03 10:49

검찰개혁, 세월호 특조위 활동연장, 백남기 농민 진상규명 등 다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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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세월호 특조위 활동연장, 백남기 농민 진상규명 등 다룰 듯

야3당 원내대표 회동…"소수여당이 다수야당 발목잡아"


야3당 원내대표는 3일 새누리당을 향해 각종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바꾸라며 압박을 가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세월호 특조위 활동연장, 백남기 농민 진상규명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계속 피해다니기만 하고 있다"며 "국정운영을 책임져야할 정부여당이 자기 하고픈 것만 골라하고 정작 해결할 대안은 피해 다니면 나라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운영되나"라고 따졌다.

그는 "결론적으로 여소야대 국면에서 소수여당이 다수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여소야대 국회의 위상에 걸맞게 그동안 야당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양보안을 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사드 반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 특위를 구성했으면 좋겠다. 또 검찰개혁특위가 구성돼 새누리당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되도록 하자"고 요구했다.

그는 "조선 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추경이 편성됐다 해도 먼저 최소한 여야가 합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먼저 해서 책임을 분명히 하고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아울러 누리과정 문제나 백남기 선생 청문회, 그리고 지금 현재 자꾸 소멸돼가는 어버이연합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야3당이 논의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사드 문제와 백남기 농민에 대한 청문회 문제,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 문제 등 부분에 대해서 성의 있는 태도 변화가 여당으로부터 나오지 않는다면 여당 혼자서는 이 나라를 1㎝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이제부터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8월 임시국회가 열리기에 앞서서 우리 야당이 앞장서서 공수처 설치와 관련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검찰개혁을 검찰에게 맡기는 것은 이제부터는 역사에 대한 범죄라고 생각한다. 검찰이 할 수 없는 일을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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