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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4층 객실 수색…가족들, 염원 담은 투표

입력 2017-05-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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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에서 희생된 학생들, 아직 수습되지 못한 학생들. 살아있었다면 이번 선거가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였을거라고 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도 어제(4일) 이번 대선 사전투표를 하고, 세월호가 더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며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보니까 비가 현장에 내리고 있는 것 같네요? 먼저 수색작업이 지금까지 어느정도 진행이 됐는지부터 전해주실까요.

[기자]

해수부는 어제 24곳의 진입로를 통해 배 아랫 부분인 좌현 뱃머리에서 꼬리 쪽으로, 배 윗 부분인 우현에서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3층과 4층을 31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중인데, 이 중 9개 구역은 수색을 완료했습니다.

[앵커]

미수습자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조속한 수습을 차기 정부에 촉구했다고요.

[기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제 오전 사전투표에 나섰는데요.

이에 앞서 세월호가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라며 조속한 수습을 바라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의 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 5월 10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할 대통령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미수습자 수습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후보 시절의 약속을 꼭 지켜주십시오.]

기자회견을 마친 가족들은 목포신항 인근에 마련된 '대선 사전투표소'로 향했습니다.

가족들은 "만약 아이들이 살아있었으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가 됐을 것"이라며, 아직 배 안에 있는 아이들을 빨리 찾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선미 쪽 객실로 들어가긴 위한 전시실 절단 작업은 90% 넘게 진행됐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그 쪽의 객실 수색은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기자]

오늘까지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진행한 결과, 전체 면적 440㎡ 중 405㎡를 잘라내 92% 완료한 상황입니다.

이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5층 전시실 바닥이자 배 꼬리 쪽의 4층 객실 천장이 드러납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단원고 여학생 객실도 집중 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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