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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도착 직후 곧장 숙소로…호텔 근처 경호 강화

입력 2019-02-27 07:30 수정 2019-02-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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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노이에서 첫날밤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7일) 오전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JW 메리어트 호텔에 묵고 있죠. 밤사이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베트남 도착 직후 공항에서 '더 비스트'로도 불리는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을 타고 40여 분 만에 숙소인 JW메리어트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막 베트남에 도착했다. 하노이에서 대단한 환영을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며 "엄청난 인파와 매우 큰 사랑"이라고 전했습니다.

밤사이 전용 리무진 등의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 내부에서 휴식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호텔 주변은 역시 예상대로 경호가 매우 삼엄하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호텔 근처에는 보안검색대가 설치되고 병력이 늘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장갑차도 시내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인근 건물에서는 촬영까지 금지됐는데요.

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5층은 물론 6층과 4층 객실 200여 개도 전부 예약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앵커]

이주찬 기자, 세기의 담판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2차 회담에서 북·미 양측 배석자로는 어떤 사람들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 언론 등 외신은 미국 측 배석자는 지난번과 달리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비핵화 협상 총책임자인 폼페이오 장관은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되고, '슈퍼 매파'로 불리는 대북 강경파,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하루 전 입국해 JW 메리어트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애초 백악관이 출입기자단에 알렸던 정상회담 수행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날 대통령이 묵는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점에서 미국이 북한을 의식해 볼턴의 수행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1차 회담 때 배석했던 켈리 전 실장이 퇴임하면서 이 자리를 누가 메울지도 관전 포인트인데요, 현재로서는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비건 특별대표가 배석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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