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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직행했던 김 위원장…협상전략 '막판 점검' 한 듯

입력 2019-02-26 20:32 수정 2019-02-26 23:12

숙소는 멜리아 호텔…왕복 4차선 도로 완전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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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멜리아 호텔…왕복 4차선 도로 완전통제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잠깐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나가 있나요? 김 위원장이 40분 한 50분 그보다 전에 대사관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떠났을 때 상황을 좀 전해 주실까요, 김 기자.
[기자]

1시간 전쯤 이곳 호텔을 떠나서 이쪽 방향이죠.

북한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북한대사관은 이곳에서 1.5km쯤 떨어져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도착한 시간을 보면 4분이면 닿는 거리입니다.

[앵커]

북한대사관으로 떠나기 전에 호텔에는 한 6시간 정도 머문 것 같습니다. 무엇을 했을까요?

[기자]

60시간 넘게 열차를 타고 온 만큼 일단 식사를 한 뒤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물론 내일부터 시작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진과 막판 협상 전략을 최종 점검도 이렇게 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아까 여기 시간으로 오후 한 1시경에 저도 그 호텔 앞을 지나갔었는데 1시경에 김정은 위원장이 호텔을 떠나서 어디로 갈 것이다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김태영 기자도 호텔 앞에서 기다렸습니다마는 나오지를 않았잖아요. 그래서 혹시 어떤 계획의 변경이 있었는가 그 내용이 혹시 취재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정상의 일정은 사전에 공지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취재하기에는 좀 한계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오후 1시쯤, 이곳 시간으로 오후 1시쯤에 김정은 위원장이 숙소를 떠나서 어디론가 이동할 수도 있다 이러한 예상은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정상 일정은 정상의 의지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움직여야만 그 일정을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어제(25일) 뉴스룸 때 바로 호텔 앞에서 소식을 전해 줬는데 오늘은 조금 거리가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경비가 삼엄해졌다고 봐야 되는 것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어제 이곳에서 소식을 전해 드릴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호텔 바로 앞쪽 길 건너편에서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호텔 앞 바로 앞 왕복 4차선이 이렇게 완전히 통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호텔을 중심으로 좌우로 30m 떨어진 거리에 이렇게 펜스가 있어서 일반인들의 출입을 완전히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호텔 좌우로 몇백m 구간이 지금 완전히 통제돼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좀 경계 수준이 최고등급으로 올라간 것은 맞는 것 같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총으로 무장한 병력들이 어제보다 훨씬 더 늘어난 상태고요.

저쪽을 보시면 장갑차가 배치가 돼서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호텔 꼭대기층인 22층에 묵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 주변에 고층빌딩이 없는 만큼 경호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여기에 지상까지 완전히 차단되면서 일종의 요새처럼 됐습니다.

[앵커]

저희도 아까 잠깐 호텔 앞에 들렀을 때 장갑차까지 있는 것을 보고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좀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호텔 안에는 아예 들어가보질 못했을 것 같은데 혹시 분위기라도 좀 전해 들은 것이 있습니까?

[기자]

전해 들은 것이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로비에 나타날 때마다 관계자 외에는 아무도 있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아예 여기서부터 출입이 금지가 되고 있고.

[앵커]

잠깐만요. 김태영 기자, 잠깐만요. 지금 이 시간 현재 실시간 그림이 들어오고 있는데 북한대사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고 있습니다. 바깥에는 차량이 준비돼 있고 지금 들어간 지 대략 한 1시간 정도 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여기 시간으로 오후 5시쯤 들어갔기 때문에 한 1시간 정도 머물다가 북한대사관을 떠나는 모습입니다. 뒤에 김영철 부위원장 모습도 보이고 있고 경호원들이 지금 쭉 줄을 서서 경호에 나서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잠깐 비췄는데 아마 지금쯤은 차량에 탑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실시간 화면으로 북한대사관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대사관을 방문하고 나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뒤에 좀 길게 차들이 늘어서 있는데 약간 오른쪽에 보이는 벤츠 차량 좀 큰 차량이죠. 아마도 이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는 탑승을 한 상황이고요. 곧 북한대사관 앞을 떠나서 숙소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또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도 있기는 있는데 현재로서는 다른 일정이 알려져 있지 않고요. 보신 장면은 그 유명한 V자 대형의 경호 모습이군요. 차량은 방금 이제 떠났습니다. 1시간가량의 주하노이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방문을 마치고 아마도 다시 숙소로 가지 않을까 싶은데 저희들이 숙소 앞에 김태영 기자가 가 있기 때문에 저기에서 숙소까지는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어서 다시 숙소로 들어갈 경우에는 김태영 기자를 연결해서 현장 상황을 바로 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영 기자를 다시 좀 연결하겠습니다. 다시 또 화면이 나오는군요. 조금 전 모습입니다. 녹화된 영상인데 바로 조금 전 불과 한 2, 3분 전의 모습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대사관을 떠나는 장면입니다. 아마 내일부터 시작될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전략회의를 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한데. 약 1시간 동안 머물고 대사관을 떠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입니다. 이 상황은 대략 한 2~3분 전의 상황이고요. 잠깐 좀 떠나는 모습을 보죠. 앞뒤로 경호차량들이 지금 늘어서 있고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은 조금 앞쪽에 있었던 것 같군요. 타고 떠났고 지금 이 상황은 실시간 상황입니다마는 떠난 뒤의 모습입니다. 여기는 아직 해가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저희들이 육안으로 보기에는 좀 어둑어둑합니다마는 화면상으로는 조금 밝게 나오기는 합니다. 여기는 여전히 북한대사관 앞이고요. 이 시간에 이미 떠난 상황입니다.

다시 숙소에 나가 있는 김태영 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나와 있죠? 조금 전에 화면을 통해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김 위원장은 지금 대사관을 떠나서 아마도 숙소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그 숙소 앞의 상황이 어떤지 알려주실까요?

[기자]

조금 전에 제가 소식을 전해 드릴 때와 크게 상황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 숙소로 향한다면 아까 숙소에서 북한대사관까지 갔던 시간이 차량으로 4분쯤 걸립니다.

따라서 지금쯤이면 도착을 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으로 오게 된다면 이미 이 펜스가 이쪽 인도를 따라서 다시 이렇게 세워지고 이쪽 인원들이 다시 이쪽 인도로 빠져나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지금 아까와 상황이 같아서 아마도 김정은 위원장이 어디를, 다른데를 또 들릴 수도 있는 가능성이 현재는 있습니다.

[앵커]

다시 좀 정리하겠습니다. 저한테 지금 현장 소개가 뚜렷하게는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 김태영 기자가 지금 그쪽 북한대사관에서 김 위원장의 숙소까지 걸리는 시간이 몇 분이라고 얘기를 했죠?

[기자]

아까 김정은 위원장이 출발한 뒤에 4분 뒤에 이제 북한대사관에 도착을 했는데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을 호위하는 사이카의 사이렌소리가 조금 들렸는데 아마도 지금 아까 출발을 했던 장소와 반대쪽으로 지금 진입을 해서 이 호텔로 들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굉장히 짧은 거리기 때문에 조금 아까 한 대략 5분 전쯤에 지금 북한대사관을 앞을 떠났는데 그 시간 정도면 도착한다는 김태영 기자의 보도였고요. 지금 저 뒤에 보면 사이카가 달려오는 그런 모습을 저희가 볼 수 있어서 아마도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김태영 기자에게 넘기겠습니다. 현장 상황을 다시 좀 전해 주실까요?

[기자]

아까 말씀하신 대로 한 5분 전쯤에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대사관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렸고요.

아까 김정은 위원장이 제가 있는 쪽으로 해서 북한대사관으로 차량을 이동했는데 아마 또 지금은 그 반대쪽으로. 그러니까 반대쪽 차단선을 통해서 지금 호텔로 진입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경찰 차량이 지금 현재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요.

아까와 달리 사이렌 소리가 점점 크게 커지고 있습니다.

아마 선두의 저 경찰 차량과 함께 사이카가 지금 선두에 설 것이고요.

그 뒤로 김정은 위원장이 탄 차량 그러니까 벤츠 차량이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김태영 기자, 지금 상황을 보면 저 정도의 차량 행렬이라면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숙소로 복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뒤에 계속 경호차량이 보이고 있고 그렇습니다. 숙소로 복귀하는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군요. 사실 이 시간은 여기 시간으로는 6시 조금 넘은 시간이고요.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아마 다른 일정은 없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계속 호텔 앞을 지켜봐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 저녁을 먹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지, 안 할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일단은 북한대사관을 한 1시간 동안 방문했다가 다시 멜리아호텔 자신의 숙소로 돌아오는 모습을 저희들이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경호차량들이 앞에 쭉 줄지어서 오고 있고요. 김정은 위원장이 탄 차량은 정확하게 지금 식별이 되지는 않습니다마는 앞에 커다란 경호차량들 뒤쯤에, 중간쯤에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호텔 앞으로 다시 오고 있는데 김태영 기자, 좀 더 거기서 자세히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넘겨드리겠습니다.

[기자]

조금 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탄 차량으로 보이는 벤츠가 방금 호텔 입구 쪽으로 지금 진입해 들어갔습니다.

그 뒤로 지금 계속해서 호위 차량들이 줄을 지어서 이어가고 있고요.

아마 지금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식사를 한 뒤에, 호텔 식사를 한 뒤에 휴식을 취하거나 내일부터 시작될 협상 전략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 지난해 싱가포르 때 회담과 비슷하게 갑작스러운 외출을 해서 야경을 또 둘러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직까지 지금 호위차량이 계속해서 들어가고 있는데요.

[앵커]

김태영 기자. 지금 차량이 도착해서 경호원들의 모습이 뛰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 내리지는 않았나요?

[기자]

아마 보통 정상의 동선상 김정은 위원장의 벤츠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김정은 위원장은 내려서 로비로 들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로비에 나타나면 그 직전에 이 호텔 측에서 완전히 관계자 외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을 완전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태영 기자, 아마 김태영 기자가 보는 각도보다 저희가 카메라로 보는 각도가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서 제가 그냥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차량은 도착을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아마도 차에 내려서 호텔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예의 V자형의 경호원들이 쭉 줄지어 서 있었고 김정은 위원장은 내려서 자신의 숙소인 멜리아호텔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왔던 차량들이 뒤로 다시 빠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죠. 그래서 지금 시간은 6시 한 6분 정도 됐는데 대사관에서 여기까지, 즉 멜리아호텔까지의 거리는 정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차량으로 불과 한 3, 4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그런 장소이고 아마도 그래서 이 멜리아호텔을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숙소로 정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거리로 치면 정확하게 1.4km라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걸어서 가도 금방 갈 수 있는 그런 거리인데 여러 가지 고려해서 이곳에다가 숙소를 정한 것 같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멜리아호텔에는 원래는 미국 쪽 언론의 프레스센터가 있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여기에 숙소를 정하면서 그 프레스센터는 옮겨가게 됐죠. 여러 가지로 이쪽이 좀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이 숙소를 정한 것 같고 지금 김정은 위원장은 차에서 내려서 숙소로 올라갔고 차량들, 경호차량 포함해서 모두 호텔 앞을 일단은 떠나는 그런 상황입니다.

김태영 기자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아까 하던 얘기 마저 한두 가지만 더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김태영 기자, 들리죠? 언제까지 하노이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까. 김 위원장은 3월 1일이면 떠날까요. 아니면 베트남과의 친선 방문 목적을 위해서 하루이틀 더 머물까요.

[기자]

일단 내일과 모레 이틀간은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진행을 할 것이고요.

또 다음 달 1일과 2일에는 베트남과의 회담 일정을 아마 진행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앞서 베트남 정부가 다음 달 2일 동당 지역 주민들에게 하루 종일 통행을 하지 말라고 통보를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또 여기 이 멜리아호텔 측도 3일까지는 로비에 보안검색대를 설치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아마도 김정은 위원장이 여기서 최소한 다음 달 2일까지는 묵을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호텔 측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것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해외 방문 일정을 보면 아마 이번 방문이 가장 길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열차로 떠나서 왔던 시간들도 있으니까요. 북한대사관 말고 갈 것으로 예상되는 곳들이 또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내일 우선 북·미회담장인 메트로폴호텔과 그 인근의 영빈관이 있고요.

내일 만찬 장소로 꼽히고 있는 오페라하우스도 있습니다.

또 좀 더 범위를 넓혀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박닌성 그리고 하롱베이와 하이퐁 등도 여전히 후보지로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계속 좀 지켜봐주시기를 바라고 또 상황이 있으면 바로 연결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김정은 위원장의 움직임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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