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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케이블카 '예정지'서 새끼 산양…CCTV에 포착

입력 2015-08-27 21:16

환경단체 "생후 1년 안 된 새끼 산양"

환경부, 내일(28일) 오전 최종 승인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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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생후 1년 안 된 새끼 산양"

환경부, 내일(28일) 오전 최종 승인 여부 결정

[앵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를 공사하기로 예정된 부지에서 새끼 산양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주변에 산양의 서식지가 있는 증거라고 주장하지만 양양군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내일(28일) 환경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피는 산양 뒤편에 몸집이 작은 산양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 영상은 전체 3.5km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공사 구간 중 5번째 지주, 끝청 정상 부근에서 촬영됐습니다.

환경보호단체는 화면 속 산양의 몸집과 부근에서 발견된 배설물을 근거로 생후 1년도 안 된 새끼 산양이라고 주장합니다.

지주 주변에 서식지가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는 겁니다.

[황인철 팀장/녹색연합 평화생태팀 : 특히 (산양이) 번식을 하는 동안에는 암컷의 행동반경이 더욱 좁아집니다. 그 지역이 번식지라고 보는 게 당연하죠.]

양양군은 5차례 현장조사를 했지만 산양 서식지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환경 단체들은 영상이 촬영된 산 정상, 5번과 6번 지주 구간은 조사가 누락됐다고 주장합니다.

환경부의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케이블카는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를 지나면 안 됩니다.

환경부는 내일 오전 오색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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