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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경관 해치는 '정상 표지석' 바꾼다…38곳 새 단장

입력 2015-08-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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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 정상에 세워져있는 표지석 가운데 말뚝을 연상시키는 등 일제 잔재가 남아 있거나 주변 경관을 헤치는 것들에 대해서 교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윤영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리산 국립공원 정상에 대형 헬리콥터가 떴습니다.

내려놓은 커다란 바위엔 이 봉우리의 이름인 '만복대'가 씌여있습니다.

근처 바래봉과 반야봉에도 새로운 표지석이 세워졌습니다.

봉우리 주변도 깔끔하게 정비돼 등반객들 사이에 새 명소가 됐습니다.

[지리산 반야봉 등반객 : 지리산에 왔는데 반야봉 표지석이 바뀌었네요. 첫 번째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009년, 일제 잔재가 남은 이름을 가진 속리산 '천황봉'을 '천왕봉'으로 바꾸면서 표지석 교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38곳의 정상 표지석을 바꾸고 15곳은 새로 세웠습니다.

묘지의 비석이나 말뚝을 연상시켜 주변 경관을 헤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들이 교체 대상이 됐습니다.

새 표지석은 주변 바위와 비슷한 종류의 자연석으로 골라 높이 2m가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당 지역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20곳에 대한 추가 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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