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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친박 핵심들, 최경환 빼고 탄핵 찬반 여부 알 수 없어"

입력 2016-1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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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친박 핵심들, 최경환 빼고 탄핵 찬반 여부 알 수 없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친박들의 상호불신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경환 의원 어제 탄핵 투표 불참은 친박 좌장으로서 대통령을 배신하지 않았음을 투명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사실 투표 불참은 반대표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기의 반대 의사를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나머지 강성 친박들도 반대표를 찍었겠지만 투표 용지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의사를 투명하게 보여주지는 못한 것"이라며 "배신하면 안된다고 그렇게 강조하던 친박들이 최경환 빼고는 배신하지 않았다는 걸 투명하게 입증 못한 것"이라고 소위 친박 핵심들을 힐난했다.

그는 "그리고 전체 찬반 숫자들을 볼 때 친박들 2-30명은 배신의 정치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친박들 내부에 상호 불신이 싹 틀 수밖에 없다. 친박의 와해가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최경환 의원은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에 유일하게 불참하며 박 대통령의 무죄를 항변했다. 반면 서청원 이정현 홍문종 윤상현 유기준 조원진 의원 등 친박 수뇌부는 표결에 참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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