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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 대통령 탄핵 후에도 여전한 '내전' 상황

입력 2016-12-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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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 대통령 탄핵 후에도 여전한 '내전' 상황


새누리, 박 대통령 탄핵 후에도 여전한 '내전' 상황


새누리당은 오는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정현 지도부 거취 문제를 포함한 앞으로의 당 진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정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압도적 표차로 국회를 통과했음에도 여전히 버티기에 나서고 있고, 비박계 역시 뚜렷한 대응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친박·비박간의 내전 상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0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월요일(12일) 의원총회에서 당 수습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금 당 진로 문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들이 다른 상황이니 의총을 통해 원만한 수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 대변인은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의 거취에 대해선 "이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비대위원장을 빨리 뽑을 수 있도록 한 뒤 물러난다고 했고, 조원진 최고위원도 당이 안정되면 사퇴한다고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 대표는 즉각적인 퇴진을 거부하고 앞으로 있을 비대위 구성에 친박계 차원의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친박계는 비대위 구성에 있어 친박과 비박간의 합의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 대표는 주말 최고위 소집을 통해 비대위 구성 문제 등 자신의 진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박계 모임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통과를 주도한 '비상시국회의'도 주말 회동을 갖고 비대위 구성 등 앞으로 당 진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즉각 퇴진을 거부하고 비대위 구성에 영향을 미치려는 이정현 대표에 대한 비박계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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