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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베트남 친선일정' 계속…경제시찰 가능성도

입력 2019-02-28 21:19 수정 2019-02-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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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들이 화면을 통해서도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이번 회담은 그 전후로 해서 두 사람의 표정 하나하나 또 말투 하나하나 무슨 단어를 쓰는가 그 모든 것들이 어찌보면 날 것 그대로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만큼 회담 자체가 좀 긴박감도 있었고 사람들의 긴장감을 높였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이 시각에 역시 관심이 가는 것은 아직 하노이에 남아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움직임입니다.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호텔을 다시 한 번 좀 연결하겠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이번에는 나가있습니다. 김소현 기자 나와주시고요. 호텔 안팎의 어떤 움직임이 포착되는가 하는 것은 없죠,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고 있지 않습니다.

숙소앞 도로는 여전히 통제가 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이 갑자기 어디를 갈 것 같다든지 이런 긴박한 움직임은 없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아까 김태영 기자가 있었던 곳과 반대쪽인데요.

이곳에는 외신을 비롯한 취재진들이 여전히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 결렬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이라든지 김 위원장의 동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원래 여러가지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서 좀 소문이 여기서 많이 돌았었는데, 예를들면 저희가 지금 여기 롯데호텔의 테라스에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방송사도 몇군데가 와있고요. 이 호텔 맨 위에 있는 그 전망대에 들를 것이다라는 얘기까지 돌아서, 여기서 좀 기대감도 갖고 그랬었던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전망대에 올라올리는 없는 것 같고, 다만 베트남과의 공식 친선방문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저희들이 전해드렸습니다. 혹시 자세한 일정이 공개된 것이 있는지요?

[기자]

베트남 외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내일(1일) 응우옌 주석과 회담을 하고 호찌민 전 주석묘에 헌화할 계획입니다.

또 이어 베트남 총리, 국회의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고요.

저녁에는 북한과 베트남의 최고위급이 참석하는 만찬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여타 하이퐁이나 박닌성의 산업단지, 또 할롱베이 같은 관광지를 들를 가능성은 있지만 이같은 동선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나온 얘기로는 이번 회담 결렬이 김정은 위원장의 이 시간 이후의 행보, 다시 말하면 베트남과의 공식 일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두고 봐야되겠습니다마는. 북측의 입장은 나온 것이 있습니까? 사실은 북측은 자신들의 미디어를 통해서 이번 회담에 대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보도를 해왔기 때문에 그 이후에 혹시 나온 것이 있는지 조금 궁금하네요. 
 
[기자]

아직까지 오늘 상황에 대한 북한 측의 보도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부터 대내외 매체를 통해서 어제까지의 협상 상황을 매우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오늘 낮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진행 중일 때에도 어제 만찬 소식을 주민들에게 조선중앙TV를 통해서 전하기도 했는데요.
 
오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도중에 지붕이 없는 무게차에서 열심히 취재를 하는 북한 취재진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협상이 결렬된 상황을 어떻게 평가를 할 지, 또 주민들에게 뭐라고 전할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앵커]

그부분은 역시 정말 관심가는 대목임에 틀림이 없죠. 그것이 특히 이제 앞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의 행보에도, 행보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를 알아보는 데도 중요한 내용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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