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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후보자 운명의 날…여야, 표결 놓고 충돌하나

입력 2015-02-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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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어제(11일) 끝났습니다. 오늘은 청문보고서 채택과 임명동의안 표결이 예정돼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오늘 본회의 처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인준 반대로 당론을 정하고 본회의 연기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여야의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

봉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채택을 반대하고, 본회의 표결도 23일 이후로 요구하기로 사실상 당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예정대로 오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임명동의안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어제) :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 등) 의사일정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소명이 잘 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어제) : 녹음파일은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됐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오전에 청문특위 참석을 거부하고, 오후 본회의 표결은 보이콧하는 것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특위 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통과가 가능한 의석수를 확보하고 있어, 야당 없이 단독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정국 경색이 불가피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큰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됩니다.

어제 열린 청문회에선 경기도 분당 땅 투기 의혹과 가족의 건강보험료 미납 등에 대해 야당의 집중 추궁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지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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