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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윤근 "이완구 총리 인준, 부정적 입장 기류 강해"

입력 2015-02-11 20:32 수정 2015-02-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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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간 이후에는 야당이 어떻게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 야당 원내 사령탑을 맡고 있는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를 잠깐 전화로 좀 연결하겠습니다. 우 원내대표님, 나와 계시죠?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네, 안녕하세요. 우윤근입니다.]

[앵커]

잠깐 우선 조금 아까 저희가 안태훈 기자가 얘기한 것 중에 질문 드릴 게 하나 있는데 원내 수석부대표들끼리 오늘 밤에 만난다고 들었습니다. 만나서 안건은 역시 이 문제가 되겠습니다마는 논의할 게 정확하게 어떤 겁니까?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내일 본회의 개최 여부 등등에 대해서 아마 비공식적으로 접촉을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입장을 가지고 만날 텐데 야당의 입장은 어떤 겁니까?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지금 입장이 확정된 건 아닙니다마는 내일 저희들은 오전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그간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또 의원들 모두의 의견을 좀 들어서 내일 오전 중에 입장을 정할 생각입니다.]

[앵커]

그러면 원내 수석부대표들끼리 오늘 밤에 만나서 합의할 건 없다는 말씀인가요?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오늘 합의보다도 이런저런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의견을 좀 나눌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대개 이런 경우에 그 전날 밤에 실무자끼리 만나면 뭔가 서로 주고받는 게 있을 것 같아서 드린 질문인데 오늘 만남에서 주고받을 게 없다는 말씀인가요, 어떤 말씀인가요, 정확하게.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저희 야당 입장이 상당히 좀 부정적 기류가 강하기 때문에 내일 본회의 개최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확정된 거는 아닙니다마는. 그랬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에 대해서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변동적인 상황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좀 미리 주고받는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비교적 뭐랄까요.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좀 유화파다, 이런 분석도 있어 왔습니다. 특히 초반에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는데 이제는 입장이 완전히 바뀌셨습니까?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제가 굳이 강할 입장이 아니고요. 저희들은 국민의 입장에서 의혹을 밝히겠다는 것이었고 저희들이 필요없는 정치공세도 안 하지만 그렇다고 의혹을 그냥 넘기지도 않겠다,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토를 냈기 때문에 인간적인 승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우리는 완벽한 재량권을 줍니다. 당신들이 다 판단해라.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제가 이렇고 저렇고 간섭할 여지가 없는.]

[앵커]

청문특위위원들의 생각은 그러면 안 된다는 겁니까?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현재까지는.]

[앵커]

그런가요? 현재까지는이라고 단서를 다는 이유는 뭡니까?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저녁에 마지막 한 2, 3시간 남겨 있습니다마는 하여튼 최종판단은 마지막까지 하고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는데 아마 큰 변동이 없으면 부정적인 대세가 그대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 여당이 단독으로 해도 아무튼 야당은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까지 기류라는 말씀이시죠?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기류는 그렇게 돼 있습니다. 다만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마는 현재까지 기류는 부정적인 기류가 대세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생각이 가장 강한 편입니까?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최고위원들, 문제인 대표를 비롯해서 다수가 다 부정적이라고 보면 아마 틀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만일에 그러면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하게 될 정치적으로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될 텐데 어찌 됐든 그런 상황까지 가고 정국이 이 문제로 소용돌이치면 혹시 역풍에 대한 우려 이런 건 없으십니까?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강행처리가 인사청문 결과를 가지고 강행처리한 사례가 거의 없지 않습니까? 그거는 여당에 상당 부담이 될 것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요구가 어떤 것인지 여당도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야당의 반대도 부담이 되겠지만 더 큰 거는 국민들의 요구나 여론이 더 큰 부담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들의 분위기를 어떻게 읽고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자체 여론조사 한 결과가 오늘 일부 매체에 보도되기는 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새정치연합에서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거대로 따를 것이다라는 얘기로 이해해도 됩니까?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야당은 국민의 요구대로, 다수의 요구대로 따르기로 할 것 같습니다마는 여당의 입장이 어떻게 될지는 저희들이 아직은 예측을 못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알겠습니다. 여기서 좀 마무리하도록 하죠.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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