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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 흔드는 세력, 책임 묻겠다"…비주류 '난색'
입력 2015-12-17 08:43
수정 2016-0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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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번엔 야당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 탈당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혁신을 위한 상향식 공천을 천명하는가 하면, 당을 흔드는 세력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비주류 진영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 탈당 후 이른바 '양산 구상'에 나섰던 문재인 대표.
이른 시일 안에 당을 '총선 승리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사즉생의 각오로 이 난국을 돌파하겠습니다. 저 자신부터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반드시 혁신을 이뤄내고 말겠습니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모든 공천에서 '상향식 공천'을 천명하며 비주류를 겨냥한 듯 정략적으로 당을 흔드는 세력에 대해선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문 대표 측근인 최재성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고려한다는 얘기도 주류 진영의 기득권 포기를 통해 탈당론의 명분을 차단하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새정치연합은 국내 정당에선 처음으로 온라인 입당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사실상 총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비주류 진영은 문 대표가 통합의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침통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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