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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표면에 얼음산"…풍부한 양의 물 존재 추정

입력 2015-07-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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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 표면에서 얼음산을 포착했습니다. 메탄이나 질소로는 가파른 지형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명왕성에 풍부한 양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뉴호라이즌스가 고해상도의 명왕성 표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사진 속엔 얼음으로 덮힌 산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얼음산의 최고 높이는 약 3500m. 백두산보다 높고, 후지산과 맞먹는 높이입니다.

[알란 스턴/뉴호라이즌스팀 수석연구원 : 이 가파른 산들은 H2O(물)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풍부한 양의 물이 있을 것이라고 굉장히 확신하고 있습니다.]

얼음산이 형성된 지는 1억 년이 안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명왕성이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천체와 충돌할 때 생기는 웅덩이인 크레이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나이 40억년이 넘은 태양계의 다른 천체에 비해 '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사진이 공개된 부분이 명왕성 표면의 1% 미만이라 더 많은 자료가 도착하면 예측과 다른 사실이 밝혀질 수 있습니다.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의 위성들에 대한 정보도 보내왔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위성 '카론'엔 절벽과 협곡 등 다양한 지형이 보입니다.

5개 위성 중 하나인 히드라도 포착해냈습니다.

찌그러진 형태에 해상도가 낮은 사진이지만 발견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이 확인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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