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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 '하트' 무늬…탐사선이 보내온 명왕성 모습들

입력 2015-07-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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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던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또 그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습니다. 표면에 하트 모양이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가 그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명왕성에 근접한 뉴호라이즌스가 지구에 전송한 사진입니다.

명왕성 표면에 운석이 충돌한 자국으로 추정되는 '하트' 무늬가 확연합니다.

이로써 태양 주변을 도는 행성들의 제대로 된 가족 사진이 완성된 셈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뉴호라이즌스와의 교신 성공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2천 비트. 20년 전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하던 시절보다도 느립니다.

명왕성 관련 정보를 모두 전송받는데 앞으로 1년 6개월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무인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에 1930년 명왕성을 처음 발견한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의 유해가 실린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톰보는 "내 유해를 우주 공간에 보내달라"는 유언을 남긴 바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명왕성 접근에 성공한 뉴호라이즌스는 이제 태양계를 벗어나 소천체들이 띠를 이뤄 돌고 있는 이른바 카이퍼벨트를 향해 날아갑니다.

2020년 이후엔 인류 최초로 성간 공간인 인터스텔라 탐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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