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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예상보다 크다" 뉴호라이즌스 최근접점 통과

입력 2015-07-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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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왕성과의 짧은 만남을 위해 9년 6개월의 여정을 달려온 무인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에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명왕성 크기보다 훨씬 더 크다는 점이 이번에 밝혀졌습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타원 모양의 궤도 안으로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미끄러지듯 들어갑니다.

오직 명왕성을 만나기 위해 지난 2006년 1월부터 9년 6개월 동안 56억 7천만㎞를 비행한 탐사선은 한국 시간으로 어제 저녁 8시 50분쯤, 명왕성에서 1만2500㎞ 떨어진 지점을 빠르게 지나쳤습니다.

주변 궤도를 돌면서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입니다.

지금까지의 관측 결과 명왕성은 과학계가 추정했던 것보다 지름이 80㎞ 정도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앨런 스턴/미국 항공우주국 책임 연구원 : (명왕성이 예상보다 크다면) 해왕성 궤도 바깥쪽에 있는 소천체들 중 가장 크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측은 명왕성의 밀도는 생각보다 낮았는데, 이는 내부에 얼음이 더 많고 바위층이 적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명왕성의 최근접점을 통과한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의 그림자가 생기는 공간과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의 그림자가 생기는 공간을 차례로 거친 뒤 태양계 밖으로 향했습니다.

뉴호라이즌즈는 2020년까지 태양계와 바깥 우주의 경계지대인 '카이퍼 벨트'를 관측하고 2026년 공식 임무를 마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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