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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쓴맛' 보게 될 설탕…당류 절감 대책 발표

입력 2016-03-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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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얼마전에 설탕세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지요. 영국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설탕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식약처도 당류 섭취를 줄이기위한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극장에서 영화를 볼때 빠지지 않는 팝콘과 콜라 세트.

1인분만 먹어도 하루 당류 권장량인 50g의 갑절이나 섭취하게 됩니다.

떡볶이나 과일 쥬스, 커피 등도 과한 당류 섭취의 주범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당류의 섭취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이 달 안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우선 당류 저감 목표 수준과 대상 식품을 정하고 생산기업,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설탕을 많이 쓰는 조리법을 홍보하는 등 당 섭취에 관대한 사회분위기도 문제라고 보고, 설탕을 많이 넣지 않고도 맛있는 조리법과 '단맛'을 대체할 감미료 성분을 개발해 보급합니다.

현재 우리 국민들의 당류 섭취량은 대부분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를 넘지 않는 적정범위지만 아동, 청소년들의 당 섭취와 비만은 우려할 수준입니다.

1~2살 영아의 경우 총 에너지 섭취량의 19.3%를 당류로 섭취하는 등 나이가 어릴 수록 당 섭취량이 많고, 2010년 14.6%에 불과했던 아동 청소년 비만율도 2014년 20.4%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발표로 주목을 받은 '설탕세'는 이번 계획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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