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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서 특전사 2명 사망…'포로체험' 중 질식사

입력 2014-09-03 08:16 수정 2014-09-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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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증평에서 특수전 훈련을 받던 하사 2명이 사망했습니다. 숨진 부사관들은 포로체험 훈련 중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

어젯밤(2일) 11시쯤 이 부대에서 특수전 훈련을 받던 23살 이 모 하사와 21살 조모 하사 등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청주 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영안실에 안치됐습니다.

또 전 모 하사 등이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이날 부대 내 포로심문실에서 포로결박 훈련을 받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비닐 등 밀폐 용기를 쓴 채 포로 결박 훈련을 하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은 전쟁 중 적군에 포로로 붙잡혔을 경우 고문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특전사 측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오늘 오전 사고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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