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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잠만 자는 거야?" 모텔 훔쳐보던 남성, 홧김 방화
입력 2015-03-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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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성생활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던 남성이 황당한 행동으로 경찰에 체포 됐습니다.
서울의 한 모텔에 몰래 침입한 30대 이모 씨, 투숙객들의 성관계 장면을 엿보려고 객실 바깥 난간에 자리를 잡고 몸을 숨겼습니다.
연립주택을 개조한 이 모텔은 난간에서 창문 너머로 방안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요.
새벽 추위를 버티며 기다리길 30여 분, 그러나 커플은 이 씨의 기대를 저버리고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이에 화가 난 이 씨, 피우던 담배를 방안으로 던져 이불에 불이 붙게 됐는데요, 다행히 연기에 잠이 깬 커플이 황급히 불을 끄는 바람에 큰 화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여자친구가 없어서 성관계 장면이라도 보고 싶었다는 황당한 진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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