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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당국회담' 12~13일 열린다…밤샘 진통 끝 합의

입력 2013-06-10 07:32 수정 2013-06-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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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밤샘 협상 끝에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남북당국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 시간과 장소는 합의했지만 의제와 수석대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서영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9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남북실무접촉.

8번의 수석대표회의와 1번의 전체회의를 여는 밤샘 진통 끝에 오늘 새벽 3시 40분 회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남북 당국사이의 회담을 2013년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 명칭은 '남북 장관급 회담'이 아닌 '남북당국회담'.

북측 대표단의 왕래 경로는 경의선 육로로, 회담 대표단은 각각 5명의 대표로 구성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회담 의제와 수석대표급에서는 남북이 이견을 보였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반면, 북측은 이에 더해 6.15와 7.4 발표일 공동기념 문제, 민간왕래와 접촉, 협력사업 추진 문제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측 수석대표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북측 단장은 상급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고 각각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남북당국회담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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