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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회담 이끈 베테랑 '남남북녀' 천해성 vs 김성혜

입력 2013-06-10 07:32 수정 2013-06-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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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혜 조평통 부장은 북한에서 보기 드문 여성 대남 전문가입니다.

1965년생인 김성혜 부장은 2006년 6·15 남북 공동행사 실무 요원으로 활동했고, 2005년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제15~16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수행원으로 참가했습니다.

지난 2011년 12월에는 이희호 여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조문했을때 이 여사를 영접했고, 지난해 2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일행이 방북했을 때도 영접을 맡았습니다.

김성혜를 만나본 남측 인사들은 일처리가 매끄럽고 똑똑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합니다.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2005년 9월 평양에서)김성혜 대표를 처음만났습니다. 남측 대표단, 기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고 술도 아주 많이 마시고 남편은 노동신문 근무하며 아이가 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평양에서 상당히 촉망 받는 엘리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북한이 남북대화에서 여성을 대표로 내세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우리나라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것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우리측 천해성 실장도 남북 회담에서 잔뼈가 굵었습니다.

김성혜 부장보다 한 살 많은 천 실장은 통일부에서 대변인,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을 지내며 남북 회담에 여러번 참여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통일정책실장 :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해 신뢰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회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2005년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도 실무자로 만나는 등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남북회담 분야의 베테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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