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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북핵 용납 못해" 공동 확인…설 자리 좁아진 북한

입력 2013-06-10 07:34 수정 2013-06-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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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격의없는 분위기에서 8시간에 걸쳐 마라톤 회담을 가진 미중 양국 정상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합의를 도출해 냈습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핵무기 개발도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데뜻을 같이 한 겁니다.

[톰 도닐런/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입니다.]

1차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던 시진핑 주석도 태도를 바꿔 미국과의 공조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양제츠/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북핵 문제에 공통된 입장을 공식 천명한 것은 향후 북중 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미중 정상은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도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동목표를 확인한 만큼, 북한 핵문제 논의는 이달 말 열릴 한중정상회담에서 보다 진전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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