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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터닝포인트 맞은 미중 관계…"회담 성공적"

입력 2013-06-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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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이틀째 아침,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셔츠 차림으로 함께 산책에 나섰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회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부주석 시절 시진핑이 워싱턴을 찾아 오바마 대통령과 처음 대면했을 때와 비교해 훨씬 편안해진 분위기입니다.

미중 양국 수장이 이처럼 친밀감을 갖게 된 건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수확으로 꼽힙니다.

두 나라가 서로를 경쟁자 이전에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하는 새로운 관계를 맺기로 합의한 것도 주요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중국은 미국과 동등한 파트너로서 세계의 많은 도전들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 핵부터 기후 변화까지 수많은 난제들이 테이블에 오른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중국의 사이버 공격 등 일부 현안을 놓고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회담은 성공적이란 게 미국 주류 언론의 평가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시간 내일 아침 이곳 백악관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측근들에게 이번 회담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밝혀, 앞으로 국제문제에서 미중간의 협력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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