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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또…"중국, 미국 피 빨아먹는다" 원색 비난

입력 2016-04-29 20:55 수정 2016-04-2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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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미국의 피를 빨아먹는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 바짝 다가선 도널드 트럼프의 말인데요. 이렇게 중국을 흡혈귀마냥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중국만이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다면서 나온 말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핵과 미사일의 해법을 묻자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 : 경제적으로 수년간 미국을 갉아먹어 온 중국은 우리 없이는 생존할 수도 없다. 중국은 우리의 피를 빨아 먹어왔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중국 역할론을 강조해온 트럼프가 이번엔 중국을 흡혈귀에 비유했습니다.

북한의 유일한 혈맹인 중국에 북핵 문제 해결을 압박하기 위해 교역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 : 우리가 교역을 줄이면 중국은 불황에 빠질 것이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경제적으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미국 유력 언론들은 현실성이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경제적 협상력을 가진다는 발상은 고등학교 수업에서도 비웃음을 살 것"이라고 조소할 정도입니다.

실제, 미국은 지난해 중국을 상대로 36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제품의 최대 소비처인 미국이 대중 교역을 줄이는 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중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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