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네팔 지진을 계기로 전 세계는 연쇄 지진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6차례나 벌어진 데다 네팔 주변 지역에서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지진대에 자리잡고 있어 대규모 지진의 위험성이 늘 제기돼 왔습니다.
그런데 지진파가 외연을 확대하면서 주변 지역에 추가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인접한 중국의 지진예측부가 내놓은 경고입니다.
실제로 연쇄 지진의 위협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감지됐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6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네팔 지진이 나기 하루 전 캐나다에서, 그보다 며칠 전엔 솔로몬 군도와 대만에서도 지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일본에서 향후 30년 내에 대지진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규모 7.7~8.1의 대지진이 벌어진다는 겁니다.
[제임스 돌런 교수/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ABC방송 인터뷰) : 캘리포니아가 속한 지진대에선 수백 년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기엔 대체로 조용했어요. 대지진이 곧 올 거란 뜻입니다.]
일본의 경우 수도 도쿄를 포함한 간토와 고신 지방에서 규모 6.8이 넘는 지진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