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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이남 대부분 호우특보…태풍 직접 영향은 없어

입력 2016-09-17 14:24 수정 2016-09-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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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충청 이남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아침에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날이 개고 있지만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호남지방에는 오늘(17일)만 200mm 안팎으로 비가 내려, 귀경길에 나서는 몸과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지금 날씨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 시내를 관통하는 광주천에 나와있습니다.

한시간 전만 해도 거센 비가 세차게 몰아쳤지만 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가늘어진 상태입니다.

광주천은 어제 오전부터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나 지금은 보시다시피 시민들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오늘만 광주에는 120mm, 군산 130mm, 장흥 19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충청 이남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는데요.

광주와 목포, 나주, 여수 군산 등 전라남북도 대부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지역도 부산엔 호우경보가, 대구·대전·세종 등 경상도와 충청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오늘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중부지방의 강수량은 현재 10mm 안팎이고 지금은 대부분 그친 상황입니다.

[앵커]

북상하는 16호 태풍 말라카스는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건가요?

[기자]

이번 비는 14호 태풍 므란티가 중국 내륙에서 소멸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만들어졌고, 현재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북상하면서 이 수증기를 한반도로 밀어올린 탓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충청과 영동 지방에는 내일까지 30~80mm, 남부와 제주도에는 8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 말라카스는 오늘 대만 해역을 지난 후 내일 오전 중 진행 방향을 일본쪽으로 틀 전망입니다.

이후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화요일인 20일 낮 일본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는 오늘과 내일 다소 비가 많이 내리겠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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