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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태풍 피하자" 서둘러 집으로…귀경길 정체 극심

입력 2016-09-16 20:33 수정 2016-09-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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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 연휴는 닷새나 되서 교통 정체가 좀 덜할거다, 이렇게 예상을 했었죠. 하지만 어제(15일)에 이어 오늘도 고속도로 정체가 대단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내일도 귀경길 정체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고속도로 귀경길 정체가 절정에 달한 건 오후 4시 무렵.

차량들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는 정체 구간이 각각 70km, 영동고속도로도 37km 구간으로 늘어났습니다.

정체는 밤 늦게까지 계속 이어지다 내일 새벽 3시에나 해소될 전망입니다.

애초 연휴가 주말까지 이어지며 귀경객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태풍으로 인해 정체가 더 심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태풍 때문에) 내일 올라오시려다 오늘 올라오시는 분도 분명 계실 거고요. (남부 지방) 비가 내리는 구간은 속도가 줄어서… ]

고속버스 터미널도 하루 종일 귀성객과 귀경객으로 뒤엉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정연훈/서울 용답동 : 어머니가 혼자 산다고 반찬 여러 가지 해 주셨어요. 미역 줄기랑 마늘장아찌, 멸치, 김 이런 것… ]

[김용호/충북 청주시 사창동 : 자녀들이 여기 (서울) 와서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는 걸 보니 아주 기쁘고, 마음 놓고 우리가 내려갈 수 있게 됐습니다.]

막히는 고속도로 대신 기차로 고향을 오가는 사람들로 서울역도 북적거렸습니다.

[김정헌·강유진/서울 가락동 : 짐도 좀 많고, 아무래도 차도 많이 막힐 것 같아서요. KTX는 시간이 짧게 걸리니까 (이용합니다.)]

많은 비가 예보된 내일은 오후 3시에 가장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막바지 귀경길도 태풍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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