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주 지진 긴급 복구작업…여진·호우에 2차 피해 우려

입력 2016-09-16 20: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주에서는 지진 피해 복구가 오늘(16일)도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여진이 계속되는 데다가 내일부터는 많은 비도 예고돼 있어서, 2차 피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들이 깨진 기와를 걷어내고 지붕 전체를 비닐로 덮습니다.

내일부터 태풍이 온다는 말에 꺼내 든 응급 처방입니다.

지난 12일 지진 발생 이후 집계된 경주지역 재산피해는 모두 4086건.

이 가운데 기와지붕 파손이 203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상북도는 민관군 1300여 명을 동원해 보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복구현장에서는 피해가구가 워낙 많아 지붕을 덮을 비닐도 부족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봉석/경북 경주시 : 완벽하게는 안 되고 비가 안 샐 정도로 해주신다고 하고 가신 상황입니다.]

[정현주/경주시의원 : 지금 인력들이 턱없이 부족해서 아예 손길을 기다리고만
있는 그런 곳이 굉장히 많아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경주에선 오늘도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난 12일 두차례 강진 이후 여진이 330번 넘게 계속되는 상황.

내일은 경상도 지방에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태풍 북상 소식에…경주 지진피해 복구작업 본격화 오늘도 5차례 여진…경주, 추석 연휴에도 복구 안간힘 밤새 7차례 여진 추가 발생 총 316회…경주 '불면의 밤' "재난콘트럴타워 종합상황실 10곳 중 4곳 지진 무방비" '강진' 그 후 300여회 여진…불안한 한가위 맞는 경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