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풍 '므란티' 대만·중국 연쇄 강타…이재민 최소 70만

입력 2016-09-16 20:30 수정 2016-09-16 21: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내일(17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만과 중국에는 태풍이 이미 큰 피해를 주고 계속해서 이동중입니다. 중국에서는 태풍 므란티로 인해서 2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이재민은 무려 70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콘크리트 전신주가 맥없이 쓰러졌고, 도시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강물은 성난 파도를 방불케 하고, 800년 된 송나라 시대 다리도 쓸려갔습니다.

대만에 이어 어제(15일) 중국 푸젠성에 상륙한 제14호 태풍 므란티는 중국 남동부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최소 10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가운데, 165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최소 7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30만명이 긴급 대피한 상황입니다.

중국의 추석 명절인 중추절 연휴에 닥친 태풍으로 항공과 열차편도 대거 결항하면서 교통 대란까지 겹쳤습니다.

신화통신은 므란티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에서도 최고 강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대만엔 므란티로 지금까지 최소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한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는 내일 동북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대만 정부는 므란티 피해 복구에 군 병력 3만 6천명을 투입하는 한편, 말라카스 상륙 예상지역에 병력 3200여명과 각종 군 장비를 배치했습니다.

관련기사

초대형 태풍 '므란티' 중국·대만 강타…최소 8명 사망 정부, 태풍 '말라카스' 대비 비상체제…수해취약시설 안전조치 태풍 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은…"간판·위험시설물 근처 가지 말아야" 안전처, 태풍 '말라카스' 대비 긴급대책회의…사전 안전조치 지시 16일 '태풍 말라카스 영향'…전국 흐리거나 소나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