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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가고 태풍은 오고…'말라카스' 영향으로 전국 비

입력 2016-09-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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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오늘(16일)로 사흘째인데요, 내일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은 이미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남 목포를 연결하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목포는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렸죠? 지금은 어느정도나 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전라남도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가느다란 보슬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오늘 하루 종일 이런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강수량은 전남 신안군이 18mm, 구례 곡성 신안 등은 10mm 안팎을 기록중입니다.

이번 비는 어제 오후 중국 내륙에서 소멸한 제14호 태풍 므란티가 남긴 수증기입니다.

지금 대만 동쪽 해상에서는 또 다른 태풍 제16호 말라카스가 북상중인데요.

이 말라카스가 기압골을 끌어올리면서 므란티가 남긴 수증기를 한반도로 유입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북상중인 태풍이 말라카스죠. 이게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하는 겁니까?

[기자]

네, 일단 기상청 예보상으로는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을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위치는 대만 남남동쪽 500km부근 해상인데요.

일요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쯤에는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은 직접 영향권에 그 밖의 지방은 간접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오늘 태풍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는데요. 경주 지진으로 인해 현재 가동 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이어지는 태풍 국면에서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 전국적으로 비가오면 아무래도 귀경길 고속도로가 걱정인데, 비는 얼마나 오는 것으로 예보가 됐습니까?

[기자]

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산간 지방은 200mm 이상, 그 밖의 남부 지방은 최고 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영동 지방에도 최고 80mm, 서울 등 수도권 지방은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비와 함께 바다 물결도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선박과 항공편으로 귀경하시는분들 기상상황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기온은 비가 내리면서 크게 내려가 서울 낮 최고기온이 24도, 광주 25도, 부산 24도로 선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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