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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탄두 중량 제한 해제…안보리 제재 결의 추진"

입력 2017-09-05 07:30 수정 2017-09-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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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아침&은 어젯밤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첫 통화였습니다. 40분 동안 이어졌는데,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사드 임시 배치도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일단 최고 수준의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9월 5일 화요일 아침& 첫 소식,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45분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습니다.

40분 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현재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르면 우리 군의 자체 미사일 개발에서 사정 거리가 800km일 때 탄두 중량은 500kg로 제한돼 있습니다.

여기서 탄두 중량을 더 늘릴 경우 북한의 지하 군사 시설과 지휘부 벙커까지 파괴 가능한 강력한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 임시 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은 북한에 최고로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그 일환으로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을 향해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이러한 성명 발표에는 군복 차림의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도 함께 나섰는데,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함께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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