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우한 교민 확진자, 아산 입소 엿새째에 '인후통'…왜?

입력 2020-02-07 20:20 수정 2020-02-07 22:40

"바이러스 종류 따라 배출 늦어질 수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바이러스 종류 따라 배출 늦어질 수도"


[앵커]

이번엔 오늘(7일) 새로 확인된 24번째 환자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우한에서 들어온 우리 교민인데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 있는 박상욱 기자 연결합니다.

박 기자, 먼저 환자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28살 남성인 24번째 환자는 이곳 국립중앙의료원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이 남성은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우한에서 전세기 타고 들어온 뒤에 바로 검사를 받았잖아요. 그때는 괜찮았다가 이번에 양성이 나온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이 남성은 귀국 직후 전수 검사에선 별다른 증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지 엿새째인 어제 낮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다시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가 바뀐 것에 대해 오늘 의료진들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임상TF가 설명을 내놨습니다.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 자체가 먼저 배출되고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서야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우리 교민 중에 첫 번째 확진자였던 13번째 환자와 직장 동료잖아요, 아무래도 전세기를 타고 들어올 때 감염됐다기보다는 우한에 있을 때부터 감염됐던 걸로 봐야 합니까?

[기자]

네, 정확히는 13번째 환자 마찬가지로 28살 남성 환자와 직장 동료입니다.

두 사람은 장기 출장으로 우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 경로에 대해 보건당국은 비행기나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합니다.

우한에서 같은 상황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현재 아산엔 이 확진자들과 동료인 2명이 더 머물고 있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이들을 계속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다시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박상욱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2회씩 소독, 마스크 배부도…'교민 격리' 아산·진천은 지금 '1명 확진' 교민들, 동요 없이 차분…의심증세 14명은 음성 "불편한 점보다는 감사하는 마음"…교민들 목소리 우한 교민, 아산·진천 격리 시설로…주민 반발 없이 입소 독방 쓰고 식사도 방에서…교민이 올린 '격리시설 생활'
광고

JTBC 핫클릭